【한국공보뉴스 / 인천취재본부】 김영환 기자,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 늦추면 예상하지 못한 큰 사고 발생.
<산림청 제공 신불산 단풍 전경>
봄, 여름, 가을, 가을, 가을만 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가을의 정취는 모든 계절을 압도 하며 울긋불긋 어우러진 형형색색의 단풍과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의 출렁거림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의 신비로움에 탄성이 절로 나오기도 한다.
국토의 63%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항상 산을 마주보고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에서 산행이라는 것은 뒷동산에 오르는 것처럼 가볍게 나갔다 돌아온다는 정도로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있기도 하다.
산행은 힘든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상쾌한 공기로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씻어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힘들지 않은 가벼운 산행은 심폐기능을 강화하고 무릎과 허리에 근력을 키워 개인의 건강관리에도 매우 좋다.
그러나 산행지역에 대한 꼼꼼한 사전준비 없이 막연하게 즐기는 산행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으며 “가을 하늘이 높으니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산행만큼 좋은 보약은 없지만 들뜬 마음에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소방청의 구조활동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전국적으로 산악사고에만 9,682건이나 출동하였으며, 7,564명의 인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고 원인 별 사고유형을 살펴보면 실족 및 추락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조난, 개인질환, 안전수칙 불이행 등으로 자연적 원인보다는 개인적 요인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전문적인 산행이 아니더라도 힐링을 즐기기 위해 떠나는 가을산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안전수칙 정도는 알아 두어야 하며 산악사고에 대비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알아 보았다.
첫째, 가을 날씨는 언제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산행 전 일기예보를 확인하더라도 산행 중 수시로 기상여건이 바뀔 수 있어 항상 대비하여야 하고, 산에서는 일몰시간이 빨라 낮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일찍 등반을 시작해서 일찍 하산하는 게 좋다.
둘째, 산행에 필요한 등산장비를 갖춰야 하며 고가의 등산용품이 아니더라도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등산화, 산을 오르내리기에 적당한 신축성이 좋은 등산복을 입어야 하고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 바람막이 자켓이나 약간 두둠한 자켓을 여벌로 챙기는 것이 좋으며, 비상상황에 대비해서 렌턴, 응급의약품, 우의(雨衣)외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초콜렛, 육포 등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 가야 한다.
셋째, 산행에 대한 일정을 꼼꼼히 체크하여 산의 지리나 특성을 파악하고 종주 완료 시간 등을 확인하여야 하며 단독 산행보다는 2인 이상으로 조별로 산행을 해야 하고 산행 중 틈틈이 안내판이나 119구조 포인트를 기억해 두면 조난시 위치 파악에 도움이 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넷째, 무리한 산행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므로 등산경험이 거의 없거나 평상시 운동을 즐겨 하지 않는 사람들은 산행 후 근육통과 관절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산행코스를 정해야 한다.
다섯째, 지정된 등산로만 다녀야 하고 산행 시 입산통제구역은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며, 입산통제시간을 준수하고 지정된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임의대로 간다면 위험천만한 일이므로 반드시 금지해야 한다.
이같이 간과하기 쉬운 것들을 미리 준비한다면,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치유의 에너지는 산행을 즐기는 현대인의 삶에 활력을 북돋아주고 일상생활에서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항상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와 자연에 순응하는 마음으로 산행을 즐긴다면 가을산의 정취를 만끽하고 자신을 재충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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