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고 10조 원' 인천시 금고지기 경쟁 치열!

【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본부】 김영환 기자

인천시 금고를 운영할 새로운 금융기관 선정 경쟁 치열 . 

내년부터 새 운영자를 맞는 인천시 금고를 차지하기 위한 금융 기관들의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며 그 이유는 관리 금액이 무려 10조 원이나 되는 데다 지자체가 믿는 은행이라는 신뢰성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인천시 금고는 광역시 답게 운영 자금 규모가 크기 때문에 2개의 금고로 나눠서 운영하고 있으며 제1 금고는 일반 회계와 공기업 특별 회계 등을 다루는데 수신고가 무려 8조 원이나 되며 기타 특별 회계 자금을 다루는 제2 금고도 1조 5천억 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수신고를 기록하고 있다.

때문에 올해 말로 운영 시한이 끝나는 인천시 금고의 새로운 관리자가 되기 위해 금융 기관들의 경쟁이 치열한 것은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현재 제1 금고를 관리하는 신한은행은 수성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고 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1년 전부터 관련 팀을 가동하는 등 시 금고 운영자로 재선정되기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하였으며 제2 금고를 맡고 있는 농협 은행은 지역 사회와 함께 하고 있는 활동 등을 내세워 재선정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금고 탈환을 노리는 다른 시중은행들의 움직임은 더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인천 지역에 투자하고 있는 각종 프로젝트 등을 앞세워 시 금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입장이며 이 밖에 우리 은행 또한 백 년 넘게 서울시 금고를 운영해온 노 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워 시 금고 유치에 나서는 등 오는 9월로 다가온 인천시 금고 운영자 선정을 놓고 금융 기관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김종호 인천시 세정팀장은 조례에서 정하고 있는 객관적인 평가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 금고 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였다.